너무나 오랜시간 동안 방황을 했는데,
공학도로써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방황을 하는 동안 "공부"라는 것을 너무 오래 놓아버렸다.
학창 시절(고등학교) 제일 자신있었던 수학의 대부분을 잊어 버렸고,
전공 때 들었던 공업수학이나 통계학, 미분적분학은 A대의 성적을 맞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벼락치기로
지금 대부분 기억이 나질 않는다.
물론 대학전공 자체가 휘발성이 강한것은 나만 그런 것은 아닐 수 있고,
내가 가고 싶은 분야가 아니라면 반드시 모두 기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.
중요한 것은 그 당시 본인이 했던 노력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.
그러나
개인적으로 나는 선을 조금 넘은 것 같다.
기본적인 고등 수학조차 자신있다는 말 한마디 못 뱉으니 말이다.
당장에 취업에 도움이 안될 지라도
나는 재활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.
머리를 다시 쓰는 훈련과
스스로 약속을 지키는 훈련과
비록 싫어도 끝까지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훈련과
스스로 자신감을 되찾는 훈련이 필요하다.
그리고 나는 내가 복습하는 "고등 수학"과 이를 기반으로 한
더 나은 "통계학"이나 "선형대수", "이산수학"을 내가 미래에도 쓰임이 되는 자리에 올라갈 것이다.
지금 1,2년 아끼려고 또 도망치느니
건강관리 잘해서 1,2년 더 살생각하고, 더 일할 생각해서
내가 눈이 아파서 컴퓨터화면을 못보기 전까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가 해야할 일이 있는 사람으로 살 것이다.
2022 11월 6일 오후 9시 55분
'Math > 재활훈련 기록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1.(수학-상) 22년8월경 시작 ~ (0) | 2022.11.06 |
---|